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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CCP 첫 응시 회고: 문제 풀이보다 먼저 고쳐야 했던 것

PCCP 첫 응시 경험을 바탕으로 사전 환경 점검, 시간 배분, 설계 습관에서 무엇이 부족했는지 다시 정리합니다.

PCCP 첫 응시 회고: 문제 풀이보다 먼저 고쳐야 했던 것

2024년에 작성한 PCCP 시험 후기를 2026년 기준으로 다시 정리했다.

원문: https://it-r-b.tistory.com/128

첫 PCCP 응시

당시 SSAFY에서 알고리즘 수업을 듣고 있었고, 별도의 PCCP 맞춤 준비는 많이 하지 않았다.

프로그래머스 Lv.2~3 정도라는 후기를 보고 응시했지만, 실제 시험에서는 알고리즘 지식 자체보다 시험 환경과 시간 관리에서 더 크게 흔들렸다.

시작 전부터 시간을 잃었다

시험 시작 직전 노트북 웹캠이 정상적으로 잡히지 않았다.

보안 설정 문제를 해결한 뒤에도 휴대폰 촬영 각도를 계속 조정해야 했고, 시험 초반 약 20분을 환경 문제에 사용했다.

이 경험 이후 코딩테스트에서도 다음 항목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느꼈다.

  • 웹캠과 마이크
  • 브라우저 권한
  • 보안 프로그램 충돌
  • 외부 카메라 배치
  • 사용할 언어와 IDE 환경
  • 자동완성이나 디버깅이 제한될 때의 대응

알고리즘만 공부한다고 시험 준비가 끝나는 것은 아니었다.

한 문제에 너무 오래 머물렀다

총 4문제가 있었고, 한 순회 형태의 문제에 약 1시간 30분을 사용했다.

문제 자체가 풀 수 없는 수준이었다기보다, 조건을 하나씩 추가하면서 코드를 고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.

설계를 먼저 하지 않았기 때문에 틀린 조건을 추적하는 데 시간이 많이 들었다.

당시 SSAFY에서 들었던 방식은 대략 다음과 같았다.

  1. 문제를 이해하고 정리한다.
  2. 입력과 출력, 예외 조건을 적는다.
  3. 풀이 방법을 설계한다.
  4. 그 다음 코드를 작성한다.

나는 이 단계를 생략하고 바로 구현부터 시작하는 습관이 있었다.

구현 문제는 빠르게 풀었다

반대로 단순 구현 문제는 메서드 하나를 작성해 짧은 시간 안에 해결했다.

이 차이를 보면서 ‘코딩 속도’보다 문제 유형을 빠르게 파악하고 접근법을 정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.

DFS/BFS 문제는 손대지 못했다

마지막 문제는 DFS/BFS 계열이었지만 남은 시간이 5분 정도라 사실상 시도하지 못했다.

당시에는 Union-Find나 트리 탐색 같은 응용 문제도 충분히 연습하지 않은 상태였다.

시험 이후에는 단순히 문제 수를 늘리는 것보다 다음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.

  • 그래프 탐색 기본기
  • 트리 구조
  • Union-Find
  • 문제별 시간 제한 설정
  • 구현 전에 설계하기
  • 한 문제에서 철수할 기준 정하기

결과보다 남은 것

4문제 중 제출한 2문제가 정답 처리됐다.

첫 시험이었기 때문에 결과 자체보다 내가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풀고 있었는지를 확인한 것이 더 의미 있었다.

가장 크게 남은 두 가지는 다음이다.

1. 시험 환경도 준비 대상이다

환경 문제로 초반 시간을 잃으면 이후 모든 문제의 판단이 급해진다.

2. 코딩 전에 설계한다

풀 수 있는 문제라도 조건을 코드에 하나씩 덧붙이는 방식은 디버깅 비용이 커진다.

현재 코딩테스트를 다시 준비한다면 문제를 읽은 뒤 바로 키보드에 손을 올리기보다 입력·상태·자료구조·복잡도부터 적는 습관을 먼저 만들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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